1. Let Your Name Be Glorified 2. You Shaped The Heavens 3. King Of The Ages 4. Great Redeemer 5. Offering 6. How Majestic 7. Grace In The Wilderness 8. Holy Is the Lord 9. Doxology 10. Gathering Song 11. You Are Enough 12. Come And Heal Us 13. Secret Place 14. Love Beyond Measure / Amazing Grace
[Grace in the wilderness]는 예배음악의 불모지인 아일랜드출신으로 유럽을 넘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워십리더로 성장한 오웬 히슬립이 2004년 발표한 두 번째 공식앨범이다. 이 앨범은 소포모어신드롬에 대한 우려를 벗어나 오히려 전작에 견주어 진일보된 느낌을 갖게 한다. 이번 앨범은 첫 앨범과 마찬가지로 코어처치에서 라이브로 레코딩되었고 프로듀서도 아일랜드 예배음악과 특별한 인연을 보여온 폴 밀즈가 계속해서 맡고 있다. 또한 인테그러티의 한국인 엔지니어 신배호는 그동안 폴 밀즈와 함께 치밀한 파트너쉽을 통해 완벽한 호흡을 이끌어내 왔는데 이번 앨범에는 보다 많은 영역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강렬함을 표현할 줄 하는 오왠 히슬립의 독특한 보이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님에 대한 찬양의 열정을 소리쳐 부르는 외침에서 친밀하게 주님께 속삭이는 나지막한 고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현을 들려주고 있다. 데뷔앨범이 진보적이며 경쾌한 느낌을 전해 준데 비해 이번 앨범은 영국 모던락 특유의 마이너적인 느낌이 두드러지는 앨범이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좀 더 무거워지고 가사도 표현과 기교면에서 한층 더 성숙한 느낌을 전해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수직적인 고백이 대부분이며 전체적인 구성은 성공한 전작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히슬립 창작곡을 위주로 아내 벡키, 그리고 매트 레드먼과의 공동작업한 곡이 각각 한 곡씩, 그밖에 기존의 워십들에 대한 커버곡이 세곡 포함됐다. 또한 이번 앨범 역시 멀티미디어시대에 맞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적용해 인헨시드 CD로 제작되어 대표적인 4곡에 대한 코드 차트와 가사가 보너스로 제공되고 있다. 회중들의 환호와 함께 시작을 여는 “Let Your Name Be Glorified”는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을 일깨우며 영광을 돌리는 수직적인 가사에 빠르지만 경쾌하기 보다는 한층 무거워진 사운드를 통해 이번 앨범의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하는 곡이다. 모든 만물의 창조주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사의 “You Shaped The Heavens”는 첫 앨범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곡인데 가사 한절 한절이 시적이며 플로우도 매끄러워 회중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좋은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느낌은 다음 곡인 여호와 이레, 여호와 닛시 모든 시대의 왕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 King Of The Ages” 와 “Great Redeemer”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주님의 존귀와 위엄을 노래하는 “How Majestic”는 같은 프레이즈의 반복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징으로 임재찬양으로 적합할만한 곡인 것 같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Grace In The Wilderness”는 히슬립 사운드에 큰 영향을 준 매트 레드먼과 함께 만든 곡으로 광야 같은 세상에서 변함없이 본향과 힘이 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노래하고 있다. 경쾌한 인트로가 인상적인 “You Are Enough"는 아내 벡키와 함께 만든 곡으로 코러스의 단순한 반복으로 쉽게 따라 부를 만한 편한 선율의 곡이다. 이번 앨범에선 전작과 마찬가지로 총 세곡의 기존 곡들이 커버됐는데 오웬 히슬립 특유의 느낌으로 원곡과는 다른 명확하게 선을 긋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중 호산나를 대표하며 미국 모던워십의 개척자인 폴 발로쉬의 최근 대표곡인 “Offering”은 스네어 드럼으로 마치풍의 분위기와 시원한 브릿지 세션을 통해 창조적으로 해석된다. 또한 현대 경배와 찬양의 흐름에 다양한 영감을 불러일으켜 온 고전 찬송에 대한 오마쥬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송영곡 " Doxology(만복의 근원 하나님) "과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음악인들에게 가장 많이 커버된 "Amazing Grace(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 강렬한 사운드로 덧입혀져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Amazing Grace”는 “Love Beyond Measure”와 메들리로 연결되면서 70여분간의 진행된 예배에 대한 경배의 마음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페이드아웃 된다. 글 : 인피니스 웹기자 추연중 (CCM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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